한국일보

박희민 목사 뇌수막염으로 별세

2017-02-15 (수) 0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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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한사랑교회 원로목사, 선교지서 감염 추정

▶ 18일 LA서 장례예배

박희민 목사 뇌수막염으로 별세
시애틀 한사랑교회 박희민 원로목사가 지난 11일 LA에서 뇌수막염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박혜숙 사모 등 유가족에 따르면 박 목사는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무렵 임은석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준 뒤 자녀들이 있는 LA에 머물며 중국, 캄보디아, 인도에서 선교활동을 벌였다. 박 목사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LA 카이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1일 새벽 5시30분 하늘나라로 떠났다.

의료진과 유가족은 박목사가 선교지에서 뇌수막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일과 고려대를 거쳐 덴버신학원에서 목사학을 전공한 고인은 LA은혜한인교회에서 사역하다가 1980년대 동유럽 공산주의가 붕괴될 당시 이 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다. 이후 1994년 3가정으로 시애틀 한사랑교회를 개척한 뒤 22년만에 은퇴했다. 지난해 11월 원로목사로 추대된 박 목사는 여생을 선교사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유가족으로는 박혜숙 사모와 아들 마이클, 딸 레메이씨가 있다. 장례예배는 오는 18일 LA 한국장의사에서 LA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의 집례로 거행된다.

연락: 임은석 목사(714)822-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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