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몬드 ‘테슬라 STEM’ 재학생 아프르브 칸델왈 화제
한 고등학생이 바닷물을 식수로 만드는 신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레드몬드의 ‘테슬라 STEM 고등학교’ 재학생인 아프르브 칸델왈(17)은 탄소의 동소체 중 하나인 ‘그래핀(Graphene)’을 이용해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 오는 3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로제네론 STS 경진대회’에서 39명의 다른 학생 과학자들과 25만 달러의 장학금을 놓고 경합할 예정이다.
그래핀은 물리적 강도, 우수한 열 전도선, 유연성, 낮은 저항 등 뛰어난 장점으로 반도체 웨어러블 컴퓨터와 전자 종이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바닷물의 담수화에 응용한 것은 칸델왈이 처음이다.
육각형의 격자를 이루며 꼭짓점에 탄소 원자가 위치하고 있는 모양인 그래핀에 구멍을 뚫어 막을 생성한 후 바닷물을 이 막을 통해 거르면 소금이 걸러진다는게 켄달왈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담수화 공장의 건설비용은 최저 9억 달러이지만 켄델왈의 신기술로 해수 담수화가 이뤄질 경우 그 비용이 크게 줄어들어 세계적인 식수부족 현상을 해결하는데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켄델왈 외에 파킨슨병 환자들을 돕는 기기를 개발한 올림피아 고등학생 수라비 고팔 문다나(17)와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리치랜드 핸포드 고등학교 나비나 본사(17) 등도 로네네론 STS 장학 경진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