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570만명 통과…6년간 매년 신기록 경신
시택공항이 지난해 통과 여행객 수에서 휴스턴, 피닉스, 마이애미 및 샬로트를 일거에 제치고 전국에서 9번째 번잡한 공항으로 올라섰다. 시택공항의 종전 순위는 13위였다.
시애틀 항만청은 지난해 시택공항을 통과한 여행객이 총 4,570만명으로 전년인 2015년보다 340만명(8%)이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택공항 여행객 수는 지난 6년간 매년 기록을 경신해왔으며 작년의 8% 증가율은 2015년의 12.9%를 제외하고 지난 20년간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항만청은 덧붙였다.
항만청은 지난해 시택공항을 통해 출입국한 외국인이 2015년보다 11.1% 증가한 490여만명이었다며 지난해 시택공항에 새로 취항한 과달라하라의 볼라리스 항공과 중국의 시아멘 항공이 이에 적지 않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택공항이 계속 성장발전함에 따라 시애틀 항만청은 5억5,000만달러를 들여 공항건물의 북편을 개수하고 6억6,000만달러를 들여 국제여행객 입국심사 및 수하물 취급 시설을 추가하는 등 공항시설 확장 및 현대화 작업에 총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애틀 남부지역 관광협회(SSRTA)의 캐서린 커츠만 대표는 시택공항이 이 지역 경제발전의 엔진역할을 맡고 있다며 내년말까지 공항 인근에 호텔객실이 1,200여개 증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