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항만청 CEO 돌연 정직

2017-01-27 (금) 0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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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 대행체제로 운영…지난해 DUI로 체포돼

시애틀항만청 CEO 돌연 정직
시애틀 항만청의 테드 픽크 최고경영자(CEO)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유급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데이빗 소이키 최고운영자(COO)가 임시로 CEO 직을 대행하고 있다.

소이키 CEO 대행은 26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픽크 CEO가 정해지지 않은 기간동안 유급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고 항만청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만청의 5인 이사진은 지난 2년반 동안 항만청 CEO직을 맡아온 픽크의 업무수행 능력을 비공개 회의를 통해 심의해 왔으며 이 심의 과정은 몇 주 더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픽크(57)는 지난해 4월 레이크 워싱턴의 520번 부교를 건너 벨뷰 자택으로 귀가하다가 음주운전(DUI) 혐의로 적발됐었다. 그는 작년 7월 항만청 이사회에서 “변호사를 통해 DUI 처벌 수위를 낮추고 법정에는 서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정직조치가 DUI 체포와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네소타주에 소재한 제조공장 폴라 Corp.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픽크는 2014년 연봉 35만달러의 시애틀항만청 CEO로 임용돼 2,000여명의 직원을 통솔해 왔다. 항만청은 시택공항을 비롯해 유람선 부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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