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 나무

2017-01-26 (목) 08:16:42 김미정 두란노 문학회 락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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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던
정열적으로 붉게 타오르던
나무는 이제 없다

단 하나의 잎도 남겨지지 않은
맨 몸으로 서 있는 나무

이제 겨울 나무는
침묵으로 들어갔다...
차가운 칼바람에도
눈보라 치는 강 추위에도
묵묵히 견디어 내야 한다

겨울 나무는
따뜻한 봄을 그리워 하며
희망과 사랑의 씨앗을 품고
침묵에 들어갔다

<김미정 두란노 문학회 락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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