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교에서 많이 배웠어요”

2017-01-24 (화) 0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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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장터놀이로 1학기 마감

▶ 2월4일부터 2학기시작, 등록 받아

“한국학교에서 많이 배웠어요”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20일 한국 장터놀이 행사 도중 대형 독도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박준림)가 2016~2017학년도 1학기를 마감하면서 지난 21일 마련한 ‘한국 장터놀이’는 우리 후세들이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장터놀이를 찾은 학부모와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학생들이 출석ㆍ일기ㆍ숙제ㆍ수업태도 등을 평가해 담임교사로부터 받은 한국 모형 돈을 모아 물품이나 먹거리를 구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날로 발전해가는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에 흐뭇해했다.

학생들은 이날 간단한 운동회 시간을 가진 뒤 각자 필요한 장난감과 학용품을 구입하고, 장터와 함께 마련된 공간에서 투호ㆍ팔씨름ㆍ사물놀이 체험ㆍ태극기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얼굴 페인팅ㆍ풍선 아트 등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한편 한국 과자는 물론 빵과 피자 그리고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주먹밥과 떡볶이 등 풍성한 먹거리도 즐겼다.


중고등 학생들은 한국학교에서 배운 솜씨로 자기가 만든 신문을 전시하고, 특별활동반 학생들도 자신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친구와 학부모들에게 자랑했다.

특히 한국 독도문화재단이 후원한 커다란 독도 사진 배너를 배경으로 가족 단위나 학급별로 사진을 찍고 그 자리에서 사진을 직접 뽑아 주는 코너를 마련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줬다.

시애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2월4일(토)부터 2학기를 시작하며 현재 온라인 등록을 받고 있고, 개학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을 받는다.
이 학교는 2학기부터는 기존 특별활동반 외에 합창ㆍ고급 미술ㆍ연극반을 증설하기로 했다.

등록 문의: 전화(206-795-9010),이메일(seattle2ks@gmail.com)
온라인 등록: 웹사이트(www.usb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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