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에 주말 한글유치원 개원

2017-01-20 (금) 0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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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혜성씨, 메구미 유치원서 3월부터 시작

한인 1.5~2세들이 많은 벨뷰에 주말 한글유치원이 문을 연다.

유명한 일본계 유치원인 메구미 프리스쿨(Megumi Pre-School)은 오는 3월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한글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구미는 생후 3개월부터 5살까지 어린이를 100% 일본어만 사용해 가르치는 종일 유치원이다.

이 유치원은 일본어에 능통하며 현재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사인 윤혜성씨가 유치원은 물론 미술 담당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 한글 유치원을 주말반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윤씨는 이 토요반 한글유치원에서 4~5살 어린이들에게 100% 한국어로 모국어는 물론 한국 문화와 전통을 가르칠 계획이다.


윤씨는 “한인 후세들이 통상적으로 고교생이나 대학생이 된 후 뒤늦게 한글을 배우려고 시도하지만 이미 언어의 뇌구조가 영어에 맞춰져 있어 쉽지 않다”며 “4~5살 어린이가 평일에는 영어를 사용하다가 1주일에 하루 정도 3~4시간 한글을 접하고 공부하면 이중언어의 뇌구조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어린 나이에 한글에 접하는 기회를 유지해 줌으로써 차후 본격적인 한글 공부를 할 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 것이 주말반 한글유치원을 개원하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등록 상담: (206)778-7270(윤혜성), 이메일(haesungyoon5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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