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팀, ‘하이퍼루프’ 경진대회 결선 진출
포틀랜드와 시애틀을 15분만에 주파하는 ‘하이퍼 루프(Hyperloop)’ 기술을 개발하는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를 통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고, 튜브 바닥에 공기를 분사해 마찰력을 줄여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를 낼수 있다.
테슬라사와 스페이스 X사의 CEO 엘론 머스크가 주최한 이 경진대회에는 총 1,200여개 팀이 출전했고 이 가운데 UW 연구팀 등 30개 팀이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UW 연구팀은 이미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가장 안전한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디자인 상을 받았었다.
UW 팀의 하이퍼루프 시범 모델은 시속 200마일이지만 상용화 될 경우 최고 700마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UW 연구팀의 데이빗 코븐 감독은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제작에 80~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며 이용료는 1인당 2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루프 개발업체 ‘하이퍼루프원’은 지난해 5월 라스베이거스 북부 사막에 설치된 0.5마일거리의 테스트 선로에서 ‘추진력 오픈 에어 테스트’의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