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 버논 주택서…경찰, 핏불 3마리 압류
마운트 버논의 7세 소년이 핏불 3마리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지난 12일 마운트 버논의 베이비시터 집에 머물고 있던 시드로-울리의 라일리 거버(7)가 3마리의 핏불에 공격 당해 머리와 얼굴에 많은 피를 흘렸다고 밝혔다.
거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스캐짓 밸리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상태가 위중해 다시 시애틀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 당국은 거버가 머리와 얼굴 등에 7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후 서서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 베이비시터 집을 찾아가 핏불들을 압류하려 했지만 이를 예상한 주인이 미리 개들을 친지에게 맡기고 경찰 심문에 불응했다. 경찰은 개들이 시드로 울리의 한 주택에 있다는 사실을 제보 받고 지난 18일 개들을 압류했으며 카운티 동물보호국이 이 개들을 박살할 지 여부를 검토 중중이다.
이 사고로 핏불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됐다. 지난해 3월에는 서스턴 카운티의 90대 노인이 핏불 4마리에 물려 숨졌고 2014년 9월에는 레이니어 밸리 지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이 핏불 2마리에게 공격 당해 중상을 입는 등 애완견으로서의 핏불의 용도에 반대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