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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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강 소감

2017-01-16 (월)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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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겨울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까지 한국에 가서 한 달간 교육특강을 여섯 군데 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특강하러 갈 때마다 다른 여러 곳에서 강의하는데, 이번엔 이화여대, 경인교대, 교원대, 부산교육청, 그리고 사설 학원 두군데에서 강의를 하며 저의 41년간의 미국 교육계에서의 23년간의 교장경험과 지속적인 배움을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강의 상대는 교장, 교사, 대학원학생, 그리고 학부모였습니다.

저는 이제 교육도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교육이건 한국 교육이건 저는 교육의 목적은 우리 학생들이 21 세기를 준비하도록 교육시키고 인성교육도 포함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 제목은 수업지도자로서의 교장, 효과적인 수업, 학생중심, 프로젝트중심의 수업, 질문하는 법, 토론식 독서, 21세기 준비 교육, 높은 사고력 개발 등 이었는데 저도 계속 배우고 공부하도록 지적 자극을 주는 한국교육자들과의 만남 및 대화였습니다.

특히 제가 영어로 읽은 책들중엔 한국어로도 번역돤 것이 있어서 한국 교육자들도 읽은지라 최신의 연구에 의한 책들을 읽고 서로 시사점을 토의하고 현장교육에 어떻게 적용할까 같이 고민했습니다.

그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reative Schools by Ken Robinson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TED Talk speaker Ken Robinson)타고난 아이의 창의력을 학교가 표준학력고사 등의 테스트로 죽인다는 저자의 주장2. Flipped Learning: Gateway to Student Engagement by John Bergman and Aaron Sams (거꾸로 배움, 학생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교사는 도움을 주는 배움)(TED Education Advisors)3. Learning in Depth by Kieran Egan(깊은 배움)아이들이 지식을 탐구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는 데 흥미를 가지는 공부 제가 배운 Dr. Webbs 의 D.O.K.(Depth of Knowledge)와 비슷함4. Mindset by Carol Dweck (새로운 성공의 심리학)아이의 능력과 성적 결과를 칭찬하지말고 아이의 노력을 칭찬해야 됨, 교사와 학부모가 꼭 읽어봐야 됩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어 번역판은 없지만 제가 다음 두권의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했습니다. 이 책들은 제가 교장으로 현직에 있을 때 모든 교사들에게 읽으라고 사준 책이기도 합니다.

1. Make One Change: Teach Students to Ask Their Own Questions By Dan Rothstein and Luz Santana학생들이 배운 내용에 대해 질문하도록 강조합니다.

2. Developing Minds: A Resource Book for Teaching Thinking, edited by Arthur Costa사고력을 가르치는 법제가 교장으로 있을 때 책이 너무 두꺼워서 챕터 58만 교사와 제가 같이 읽고 교사 회의(faculty meeting)에서 같이 토론하며 배운적이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교육이 필요한 것은 21세기스킬인 Communicaton(의사소통), Collaboration (협동), Creativity (창의력)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다문화교육, 더 효과적인 영어교육, 인성교육도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 유달리 많은 제가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고 공부하겠습니다.

교육상담: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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