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급 주택도‘부익부 빈익빈’

2017-01-12 (목) 08:05:1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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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급 주택 시장이라고 할 때는 리스팅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어가는 경우를 가르킨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기를 고급 시장은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그게 보석이건 자동차건 집이건 상관없이 고급시장은 오히려 불경기때 더 잘 팔린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2년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대체적으로 가장 잘 팔리던 고급시장 주택의 가격대가 170만- 250만달러었는데 이제는 100만-125만달러로 하향 조정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과연 그 가격대의 집이 더 인기가 있다는 말일까?
평균 고급 주택의 매매가격을 살펴보다보면 고급 주택 시장도 그동안의 불경기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고급 주택 평균 가격이 175만달러서 125만달러로 떨어진것을 보면 고급 주택 시장도 어쩔 수 없이 가격이 하향곡선에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꼭 고급 주택 시장도 불경기를 탄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고급 주택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큰 부담이 없는 가격대라 바로 150만-200만달러인데 이 가격대의 집에서 포어클로저나 숏세일 물건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붐을 타고 현재 수입과 지출의 상황에서 좀 무리를 해서 큰 집을 산 홈 오너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70만달러-80만달러대에서 그쳤어야 하는데 무리를 해서 100만달러가 넘는 집들을 구입하다보니 불경기에 버티지 못하고 포어클로저와 숏세일로 넘어간 케이스가 종종 생겼다는 것이다. 실지로 아주 높은 가격대의 집중에서 포어클로저나 숏세일로 나온 매물을 찾기는 아주 힘들다.


이런 이유로해서 고급 주택 시장의 중간 가격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이러한 현상에 신이 난 바이어들이 있다. 바로 경기에 큰 타격을 입지않는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거의 일정한 수준의 수입이 있는 집단이다. 이런 사람들은 좋은 이자율의 순풍에 힘입어 예전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던 수준의 집을 훨씬 덜 부담스럽게 좋은 가격으로 거기에다가 더 좋은 이자율로 이런집을 사들이고 있다. 더군다나 외국에서 몰려오는 투자자들까지 한몫을 해서 이 정도 수준의 고급주택이 사실상 왠만한 가격대의 일반 가정집보다 더 잘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까 100만-150만달러 정도 하는 집은 없어서 못파는 실정이고 150만-200만달러 정도 하는 집은 아예 마켓에서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정도 수준의 집은 바이어가 많이 구입을 해서 없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런집 자체가 현재 시장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고급 주택 시장에도 이런 기이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기이한 현상속에서 제대로된 가격을 받고 집을 팔기위해서는 뭔가 남들과는 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문의 (703)899-8999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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