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키 어리나’ 자리에 새 경기장을

2017-01-11 (수) 01: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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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개발업체들에 개조공사 입찰계획 공개

‘키 어리나’ 자리에 새 경기장을
시애틀시가 ‘키 어리나(Key Arena)’를 대체할 새 실내 경기장을 건축해 프로농구(NBA)와 프로 아이스하키(NHL) 구단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NG-5 TV는 시정부가 다운타운 SODO 지역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계획보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키 어리나를 보수, 개조하되 필요할 경우 키 어리나 인근의 시정부 소유 부지에 실내 경기장 증축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정부는 이 공사의 입찰에 참여할 개발업자들에게 키 어리나의 지붕을 그대로 둔 채 보수 및 개조하는 방안과 건물을 완전히 철거한 후 새 경기장을 건설하는 등 최소한 2가지의 개발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KING-5는 덧붙였다. 입찰 신청 마감은 오는 4월 12일이다.


시애틀시는 투자자 크리스 핸슨과 SODO 지역에 새 경기장 건설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놓은 상태로 오는 12월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시의회는 작년 5월 새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핸슨의 투자 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부결시켜 새 어리나 건설 가능성이 낮아졌다.

기존 키 어리나의 보수 및 개발 공사에는 대형 경기장 운영 기업인 AEG사와 오크 뷰 그룹(OVG) 등 2개 기업이 입찰 참여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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