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윈 픽스’ 후속 시리즈 방영

2017-01-11 (수) 0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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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퀄미 배경 TV 드라마, 25년만에 쇼타임 채널서

워싱턴주 산간마을 스노퀄미의 아름다운 경관이 배경이 돼 공전의 히트를 날린 로맨틱 미스테리 TV 시리즈 ‘트윈 픽스(Twin Peaks)’의 속편이 2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케이블 채널 쇼타임은 지난 1990~91년 ABC-TV를 통해 방영된 원작의 18시간 후속편 시리즈 중 첫 2회분이 오는 5월21일 저녁 9시부터 2시간동안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거장 데이빗 린치가 각본을 공동집필하고 감독도 맡은 후속편 역시 워싱턴주 가상의 산간 마을인 ‘트윈 픽스’가 배경이다. 하지만 전체 영화의 극히 일부만 스노퀄미 지역에서 촬영됐을 뿐 대부분은 헐리웃 스튜디오에서 제작됐다.


후속편은 전편에서 여주인공 로라 파머의 미스테리 피살사건을 담당했던 연방수사국의 데일 쿠퍼 요원이 25년만에 다시 ‘트윈 픽스’ 마을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워싱턴주 야키마 출신 배우인 카일 맥라클란이 속편에서도 쿠퍼 역을 맡아 열연한다.

린치 감독은 수년전부터 속편 제작을 구상해왔다며 전편 시리즈가 끝난 뒤 1992년 영화로 제작된 ‘트윈 픽스: 나와함께 불길 속을’의 내용을 속편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주인공 파머의 마지막 7일간 행적을 추적했다. 린치는 속편 시리즈 이후 또다시 ‘트윈 픽스’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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