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정부, 더 많은 운전자들 이용토록 유도
시애틀 시정부가 미터기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해 노상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운전자들을 늘리기 위해 건당 35센트씩 받는 수수료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스캇 커블리 교통국장은 ‘페이바이폰’ 앱을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운전자들이 현재 전체의 15% 정도라고 밝히고 앞으로 이들의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커블리 국장은 ‘페이바이폰’ 앱을 이용하면 주차시간이 경과해도 식당이나 영화관 안에 앉아서 주차요금을 추가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로 다시 나가 미터기에서 주차요금 영수증을 프린트 받아 차 유리창에 붙이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당국이 현재 노상주차 미터기 2,100개를 교체 중이라고 밝히고 이들 중 약 300개는 아예 없애 더 많은 운전자들이 페이바이폰 앱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는 운전자가 크레딧카드 번호와 자동차 플레이트 번호 및 주차장 번호를 앱에 입력함으로써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고 커블리 국장은 설명했다.
현재는 주차단속 경관이 자동차 유리창에 주차요금 영수증이 보이지 않을 경우 티켓을 발부하지만 앞으로는 경관이 우선 페이바이폰을 검색해 요금결제 여부를 체크한다. 또 주차시간이 경과한다 해도 단속경관에게는 통보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주차벌금 티켓을 발부받을 위험이 훨씬 줄어든다고 커블리 국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