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WCN 케이블 뉴스방송 ‘폐업’

2017-01-05 (목) 1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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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NG-TV, 시청자 줄어들자 21년만에 전격 중단

서북미지역 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NWCN이 방송을 중단한다.

지난 1995년 KING-TV가 뉴스 전문채널로 설립한 ‘노스웨스트 케이블 뉴스(NWCN)’는 시청자들이 급격하게 줄어듦에 따라 21년만에 폐업을 전격 결정했다.

KING-TV의 짐 로즈 사장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신기술 도입이 빠른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선 스마트폰, 테블렛 PC 등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NWCN의 시청자가 감소하면서 광고수입도 떨어진 것이 사업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NWCN은 지난 20여년 간 새논 오도넬, 마이클 킹, 메그 코일, 캠 존슨 등 유명 앵커들을 배출했다. 특히 낮시간 토크쇼 ‘노스웨스트 애프터눈’을 맡은 대이나 미들턴도 NWCN에서 뉴스 앵커로 성장했다.

NWCN의 폐쇄로 직원 25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지만 이들 중 절반은 모기업인 TEGNA사의 다른 부서에 배치되도록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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