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천히 가자

2016-12-30 (금) 08:00:06 신영이 일맥서숙 문우동우회 폴스쳐치,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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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간다고
먼저 가는 게 아니다.

더디 간다고
늦게 가는 게 아니란다.

인생을
멋지게 풍류하며
살지 않으랴?


종착역은
거기 한곳뿐이데

이제
파뿌리 뒤집어 쓴 우리
천천히 간다해서
누가 나무랄까?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하는 계절과 함께
숲 속에 조잘대는 새들의 울음소리 들으며
졸졸졸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도 들으며
떨어지는 낙엽 보고
함께 인생을 고민하며
자연과도 벗하며

좋은 세상 아닌가
가정 안에 행복 쌓으며
이웃과 조근조근 사랑 나누며
달나라 별나라 가는 세상
세상 맛 보면서
천천히 살아감세!!

<신영이 일맥서숙 문우동우회 폴스쳐치,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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