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종 아마존 사기 주의하세요”

2016-12-15 (목) 07: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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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오류’ 핑계 피싱 이메일로 개인정보 빼내가

연말을 맞아 아마존닷컴을 통해 쇼핑하는 한인들도 많은 가운데 아마존 택배와 관련된 피싱(Phishing) 메일이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BBB, AARP 등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최근 적지 않은 아마존 고객들이 ‘주문하신 상품이 배달되지 못했습니다’라는 이메일을 받고 있다며 진짜와 매우 흡사한 이 이메일은 “주문절차에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 아마존 계좌의 로그인과 물품구입을 못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를 재확인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이메일에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서 ‘여기를 누르세요’ 라는 버튼을 누르면 아마존과 유사한 사이트로 옮겨져 성명, 주소, 신용카드 정보 등을 새로 기재토록 돼 있다. 피싱 범들은 이처럼 빼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다른 물품을 구입해 피해를 입힌다.


소비자 보호단체들은 “주문한 물품이 예정시간이 지나도 배달되지 않으면 아마존에 직접 전화를 걸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해 조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특히 이메일에 기재된 웹사이트 링크 주소와 전화번호는 아예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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