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계 살다냐, 주상원 37 선거구 공석에 임명돼
지난달 총선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상원의원의 후임으로 역시 소수계 여성이며 사회운동가인 레베카 살다냐가 임명됐다.
광역 킹 카운티 의회는 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두 번째 순위였던 살다냐를 제 37 선거구를 대표할 대체의원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원래 37 선거구의 민주당 위원장 출신인 로리 오설리반을 1번 후보로 지명하고 지난주 투표에서 46-35로 인준했다. 살다냐에 이은 제 3후보는 백악관 참모 출신인 샤스티 콘래드였다.
이들 3명의 후보를 각각 인터뷰한 카운티 의회는 그러나, 1순위인 오설리반을 6-3으로 부결시키고 2순위인 살다냐를 만장일치로 선택했다. 정치 경력이나 공약보다 다양성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다. 오설리반은 백인이고 살다냐는 라틴계이며 콘래드는 인도 태생이다.
주상원에서 유일하게 비 백인 여성의원이었던 자야팔도 살다냐를 강력하게 지지했고, 살다냐 본인도 유색인종의 여성의원을 배출한 37 선거구는 조건이 똑같은 자신이 맡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살다냐는 카운티 의회 인터뷰에서 자신은 노동자, 이민자, 노인, 여성, 어린이 및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위한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겠다며 내년에 실시될 37 선거구 특별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