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울림

2016-12-13 (화) 08:16:25 고영희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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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이 세상과 이별하는
당신의 시린 가슴을 난 몰랐습니다
한 평생 마치려 하는
당신의 슬픈 모습을 난 몰랐습니다

고통 속에서 보내며
가슴 속의 연을 끊기 위해 찢어지는 심정
감히 상상을 못했습니다

자식들의 작은 상처에 아파하시던 모습
왜 그렇게 참을 수 없는 큰 고통을
한마디 말도 없이 견디셨나요

당신의 무거운 침묵이
얼마나 깊은 사랑의 울림이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시린 계절 슬픈 추억 안겨준 채 떠나신 당신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지

<고영희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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