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회장 김동균)는 19일 마카푸우 포인트에서 제 6회 민주평화통일 기원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걷기대회 진행에 앞서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게시판에 적어 내려갔다.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의 김현수 전 회장은 “현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길은 통일”이라며 “통일되어 민족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날을 염원하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으며 한인 동포들도 이 행사를 통해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 김영태 호놀룰루한인회장을 비롯해 강연훈 총영사, 하와이 이북도민 연합회, KA 하와이 우먼스 클럽 단체장들과 한국 관광대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 크리스찬 교회 황성주 목사는 “현재 혼란과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에 안정과 성장을 바라며 모처럼 좋은 산행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와이 한인사회도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평화통일에도 기여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국관광대학교 이지은 학생은 “비가 내려 힘들었는데 전경을 보니 힘들게 올라 온 보람을 느낀다. 통일 관련 행사라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걷기대회 참여소감을 말했다.

<손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