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체 나누리, 드러내지 않는 이웃사랑 계속 실천 다짐
▶ 자원봉사자 5명에 오바마 봉사상…특별 연주회도 ‘인기’

로버트 김(왼쪽에서 네번째) 이사장이 18일 열린 제2회 나누리 축제서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타코마지역에서 드러내지 않고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봉사단체 ‘나누리’(회장 이광규)가 제2회 ‘나누리 축제’를 열고 그동안 적극적으로 동참해온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1년 타코마 다운타운의 노숙자 등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로버트 김 초대 회장 등 4명이 설립한 나누리는 현재 25명의 회원과 120여명의 후원인이 참여하는 자선봉사단체로 성장해 매주 목요일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페더럴웨이 지역 최대 봉사단체인 ‘페더럴웨이 케어기빙 네트워크(FWCCN) 소속 자원봉사자 100여명에게 불고기 및 김치를 곁을인 한식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등 주류사회 단체와의 연대에도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페더럴웨이 듀마스 베이 센터에서 열린 제2회 축제에서 로버트 김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협회에 격려와 후원을 보내준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외 된 이웃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페더럴웨이시의 진 버빗지 부시장과 데이브 라슨 판사가 참석해 조세핀 김, 세라피나 권, 폴 권, 제임스 양 전 타코마 한인회장, 게브리엘 쿠아 등에게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하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모든 급식행사에 빵을 무료로 제공해온 페더럴웨이 뉴월드 마켓 내부의 ‘베이커리 카페 쥰’ 업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협회는 또 한국에서 시애틀 지역을 방문한 저명한 실내악단을 초빙해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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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