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디오쇼’ 공식인스타그램
박명수가 이승연 아나운서의 쿨한 매력에 반했다.
18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나운서 발굴 프로젝트로 KBS 이승연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아나운서 시험에 많이 떨어져서 화가 많이 쌓이더라"라며 "우연히 걷다가 복싱장에 향하게 됐다"고 전하면 시원한 성격을 밝혔다.
또 이승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되고 나서 여성스럽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시험 볼 때 처음으로 힐도 신고 화장했다"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승연 아나운서는 "제가 아나운서실의 군기 반장이다"라며 "짧게 옷 입으면 가차 없다"라며 무서운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시대를 좀 늦게 나왔더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죄송한데 군대 입대하려 하시는 분 같다"라는 박명수에 말에 이승연 아나운서는 "진짜 시험 떨어지면 군 입대를 진지하게 생각해봤다"며 "경찰 시험도 응시하려 했었다"고 전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박명수는 "캐릭터 확실한 아나운서가 나왔다"며 매력을 칭찬했다.
또 이승연 아나운서는 "임신 중 남편의 잦은 술자리로 훅을 날린 적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남편이 병원은 안 가셨냐"고 물으며, 모두를 웃게 했다.
"남편의 사치 어떡하냐"는 청취자의 사연에, 이승연은 "그대로 두셔야합니다"라고 조언하더니 갑자기 남편의 사치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남편은 저축 안하냐"고 물으며 걱정했다. 이어 이승연은 청취자에게 "화가 많이 쌓일 테지만,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조언했다.
또 이승연은 "예쁘고 날씬한 아나운서 많지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아줌마 아나운서들도 살아 남아야 한다"고 쿨한 입담을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