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사진) 시애틀 부시장이 시애틀 지역 아시아태평양계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킵 도쿠타 상’(Kip Tokuda Award) 2016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킵 도쿠다 상’은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 리더십 재단(ACLF)’이 인종평등과 지역사회 발전 구현에 앞장서다 지난 2013년 낚시를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킵 도쿠다 전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2003년 제정한 공로상이다.
ACLF가 2003년부터 선정한 수상자를 보면 ‘엉클 밥’ 샌토스, 루스 우, 새론 토미코-샌토스, 마크 오카자키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위상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들이 수두룩하다. 한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김 부시장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1월 에드 머리 시장으로부터 부시장직에 임명된 김 부시장은 시애틀시에서 대외홍보 책임자로 커뮤니티 단체들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주정부, 연방정부, 국제적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시애틀시 정부에 합류하기 전 저소득층 주택지원 단체인 ‘인테림 CDA(InterIm CDA)’ 사무총장직을 맡아 활동했고 이전에는 워싱턴주 의회에서 민주당 정책보좌관으로 경험을 쌓은바 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시애틀 차이나타운에 있는 윙룩박물관에서 거행됐다.
<
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