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기락 제자 3명 금메달 영광

2016-11-08 (화) 0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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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 프레지던츠컵서

조기락 제자 3명 금메달 영광

조기락(오른쪽) 사범과 최지호 팬암 태권도연맹 회장.

벨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기락 사범의 제자 3명이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

조 사범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오리건주 포틀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 프레지던츠컵 국제 태권도 대회’에서 조기락 태권도장에 출전했던 제가 3명 모두가 각자 체급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 (WTF)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공식 국제태권도대회로 31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모든 규칙과 규정은 WTF규정으로 치러졌다.

현재 워싱턴주 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 사범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WTF 산하 5개 대륙연맹 가운데 하나인 팬암태권도연맹 최지호 회장과 만나 엘리트 태권도를 넘어 일반 도장 선수들도 국제대회를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세계 대회 등 엘리트 태권도경기에만 관심이 모아졌는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일선 태권도 도장선수들도 공식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각 체급별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와일드 카드를 부여 받아 44개 국가를 관장하는 팬암선수권대회에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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