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명문대생 연구실서 사망

2016-10-31 (월) 0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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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마한인회 이선아 부회장 아들 김의균군 심장마비로

한인 명문대생 연구실서 사망
시애틀지역 출신의 한인 명문대생이 연구실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타코마한인회와 유가족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있는 에모리대학 4학년생인 김의균(21ㆍ영어명 데이빗 김ㆍ사진)군이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연구실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김군은 타코마한인회 이선아 부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으로 타코마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인문계열 명문으로 꼽히는 에모리대학에 진학,‘양적 과학’(quantitative sciences)을 전공, 중국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해왔다.


김군은 고교시절 타코마 성당에 출석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에모리대학 한인학생회(KUSA) 부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항상 밝은 미소와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도 인기를 모았었다. 김군은 또 이 대학에서 멘토링 및 네트워킹 클럽인 ‘Code Zero’의 부회장도 맡아 후배와 동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해왔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에모리대학은 김군의 갑작스런 비보에 슬픔에 잠겼으며 그의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밤 교내 채플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이 학교 신문이 전했다. 김군의 장례식은 28일 오전 11시 파이프에 있는 타코마 한인성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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