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웹사이트에 저렴한 치과보험도 등장
▶ 스포캔, 밴쿠버엔 등록사무실도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내년도분 건강보험 혜택을 위한 갱신이 다음달인 1월1일 시작돼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워싱턴주 정부에 따르면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인 가구가 정부 지원을 받아 내년도분 오바마 케어 혜택을 받으려면 주 웹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 다음달부터 재등록하거나 신규 가입해야 한다. 올해 12월23일 전에 등록하면 내년 1월1일부터 혜택을 받지만 12월24일부터 1월23일까지 가입하면 2월부터, 1월24일부터 1월31일 사이에 가입하면 3월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1월31일까지 가입할 경우 벌금은 면제된다. 오바마케어 무보험자 벌금은 2016년도부터 1인당 695달러나 가구당 연소득 총액의 2.5% 가운데 더 높은 쪽을 적용하게 되는데 내년부터는 물가인상률에 따라 벌금의 오름폭이 달라진다.
기존 가입자들은 보험회사에서 편지가 올 경우 별다른 변동없이 재가입을 원하면 지체없이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대한부인회 등 봉사가관이나 개별 보험 에이전트 등을 통해 재등록을 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워싱턴주 헬스플랜에서 치과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8%를 넘어 일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이 건강보험 상품을 사야 하는 프리미엄 고객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치과보험도 구입할 수 있다.
치과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는 델타덴탈(Delta Dental), 덴탈헬스서비스(Dental Health Services) 및 덴티그라(Dentegra) 등 3개 보험사이다. 어린이 치과보험은 이보다 많은 5개 보험사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치과 보험은 정부 지원이 별도로 없으며 구입하려면 반드시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 웹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야 한다.
대한부인회 조선용 매니저는 “새로 워싱턴주 헬스플랜에 가입하거나 기존 플랜을 갱신 또는 다른 플랜을 선택할 때는 커버내용뿐 아니라 현재 주치의나 병원 등에서 가입하려고 하는 보험 플랜을 받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싱턴주 정부는 무보험자가 많은 스포캔과 밴쿠버 지역에 2개의 고객센터를 11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스포캔 고객센터는 2001 N Division에, 밴쿠버 고객센터는 7720 NE Vancouver Mall Dr Suite #110에 각각 위치해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고객센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밤이나 일요일에도 예약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한인들이 오바마 케어와 관련해 도움을 받으려면 본인의 보험 에이전트 외에도 대한부인회(253-536-3020, 425-742-6396)이나 코너스톤(253-200-1988)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