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진 일교차로 감기 환자 속출

2016-10-25 (화) 06:40:08 김판겸 기자
크게 작게

▶ 독감 예방접종*체력관리 중요

▶ 65세 이상 10만명당 8.5명 감염

최근 들어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어김없이 감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큰 폭의 일교차가 반복되면서 최근 호흡기 질환과 고열, 콧물, 기침 등을 호소하는 감기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환절기 감기의 특징에 대해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갑자기 열과 오한 콧물이 나며 특히 근육통을 수반 한다"면서 "플루 백신을 맞지 않아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또한, "예전에는 예방접종 대상이 노약자와 유아, 어린이었지만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임산부까지 전부가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장년층을 중심으로 감기가 퍼지기 시작했다"며 "당뇨나 협심증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장년층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지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조심하라"고 전했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는 감기일 경우 급성 장염을,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당기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환절기 감기 대처요령으로 ▲외출 때 낮밤 기후변화에 맞춰 옷을 입을 것 ▲수시로 손을 씻을 것 ▲담배, 카페인 등을 멀리할 것 ▲이불, 카펫 등을 세탁할 것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 등을 권고했다.

이외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감기 예방에 좋은 저항력을 갖고 있는 음식으로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된 녹황색 채소와 과일들을 꼽을 수 있다. 한방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면역성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생강을 권장하는 건강식품으로 꼽았다. 특히 생강은 대추와 함께 끓여 가을부터 수시로 복용하면 가을, 겨울 내내 감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센터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독감 시즌인 작년 말부터 올 1월까지 전국에서 감기 증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보고 됐다. 전국적으로 평균 65세 이상의 경우 10만명 당 8.5명, 5세 이하의 영아는 3.8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