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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프렙코스 성적 ‘매우 중요’80% 차지

2016-10-24 (월)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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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가이드-왜 성적이 중요할까

▶ 커리큘럼 강도·학력평가 시험도 에세이·과외활동보다 훨씬 비중

대학 프렙코스 성적 ‘매우 중요’80% 차지

대학입학사정의 기준은 표준학력고사, 에세이, 과외활동, 추천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하면 무리가 없다.

대학 입학사정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지는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대 관심사이다. 소위‘포괄적 입학사정’ 시스템에 맞춰 학업과 과외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과 학력평가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왜 입학사정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이해한다면 예비 수험생들의 준비 방향을 잡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성적은 지원자를 파악하는 정보 창구이기 때문이다.

1 입학사정 기준은 무엇인가?
대학은 정말 많은 기준들을 통해 심사하고 합격자를 선출한다.

그 기준들의 중요도에 대해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 연합회’(NACAC)가 각 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과정 과목 성적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경우 80%에 육박했다. <아래 표 참조>또 전체 성적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경우는 60.3%, 수강하는 과목의 수준 및 강도가 60.2%, SAT 또는 ACT와 같은 학력평가시험은 55.7%를 차지했다.


결국 GPA라고 하는 성적이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왜 성적이 다른 기준 보다 중요할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성적은 지원자의 복합적인 모습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 자료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적표는 지원자의 면면을 알려주는 텔링 스토리(telling story)인 셈이다.

그렇다면 성적표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까. 그 답은 다음과 같다.

- 지원자가 고등학교에서 선택한 과목들
- 학교에서 제공하는 높은 난이도의 과목 수강 여부
- 수강과목의 패턴
- 어려운 과목에 대한 인내심과 극복 여부
- 과목별 장단점
우리는 성적표를 놓고 단순히 학업수준과 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물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학은 이보다 훨씬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학은 이를 통해 앞으로 대학에 입학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예상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스킬과 장단점, 능력, 관심사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을 때 고등학교 때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교사 및 카운슬러의 추천서, 지원자의 에세이 내용을 더해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에서 한 가지 설명하고 싶은 것은 지원자의 성적에서 나타난 변화, 예를 들면 갑자기 성적이 떨어진 적이 있을 경우 상황을 이해하고 정상참작을 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추천서 또는 에세이란 사실이다.


때문에 교사 및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부탁할 때는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이같은 이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3.학력평가시험에서 무엇을 찾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시험에서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게 별로 없다고 말을 하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는 많은 변수들이 있는 것을 과하게 단순화 시키는 생각일 뿐이다.

입학사정관들은 점수 자체도 살피지만 그 이면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이 지원자가 시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지, 우수한 학생인데 시험 당일 건강이 좋지 않았는지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판단한다.

4.대책은
이상과 같은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성적표는 단순히 GPA, 그리고 석차란 아주 간단한 요소로 해석할 수 없다. 매우 중요하면서도 풍부한 데이타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성적관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숙제를 제때 제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퀴즈와 테스트 등이 있을 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예습과 복습을 습관화 시키는 것은 성적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AP클래스 등 난이도가 높은 과목들을 수강하고, 좋은 성적을 얻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남들이 한다고, 아니면 대학에 가려면 몇 개 이상의 AP과목을 수강해야 한다는 식의 자세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전적인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수준의 과목을 수강했다가 오히려 성적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자신의 목표나 대학에 따라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올바른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다.

대학 프렙코스 성적 ‘매우 중요’80% 차지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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