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면 상승과 지진 위험에 노출, 우려
▶ 미 11개 보존지 중 하나로 선정된 상태
SF 엠바카데로가 해수면 상승과 지진 위험으로 파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초 역사보존 내셔설트러스트가 발표한 “미국내 파괴위기에 놓은 역사적 장소 11개(nation’s 11 Most Endangered Historic Places)” 중 하나로 엠바카데로가 올랐다.
다운타운 쇼어라인과 피어 부두를 따라 형성된 3마일의 해안지역인 엠바카데로는 헤이워드지진대나 샌안드레아스지진대에서 빅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구조물이 물속에 가라앉거나 심하게 기울거나 도로가 절단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내셔널트러스트 대표 스테파니 미크스는 “해수면 상승으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었다”면서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수천개의 역사적 자원들이 파괴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2012년 국립과학아카데미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해수면은 향후 20년간 1피트, 2050년 2피트, 2100년 5피트(66인치)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고된 바 있다. 향후 100년간 적절한 조치를 위해 50억달러가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F시는 침수피해가 엠바카데로와 도시 내륙까지 침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향후 2년간 800만달러 예산을 투입해 방조제 개선작업 등을 취약 환경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내셔널트러스트는 “베이지역의 경제동력인 엠바카데로는 워터프론트 르네상스에 기여하고 있는 놀라운 곳”이라며 “피어 27의 새 크루즈 터미날, 페리빌딩 주변 플라자, 피어11/2, 3, 5의 복원으로 경제적 수익이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셔널트러스트 SF지부 디렉터 앤서티 비캄프는 “엠바카데로의 본질을 잃지 않고 싶다”면서 “엠바카데로 보존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트러스트는 매년 100여개 후보지 중 11개 파괴위기 지역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엠바카데로 외에도 철거위험에 놓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칼레스톤의 해군병원, 고급주택화에 밀려나는 텍사스주 엘파소의 라티노 지역, 에너지 개발과 레크레이션센터로 잘못 관리된 유타 남동쪽 190만에어커 베어스이어스(Bears Ears) 등이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할 보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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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