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농가 수확량 줄고2-4배 가격인상 요구
수확량 부족으로 2014년 라임 가격이 폭등한데 이어 올해는 아보카도 가격이 뛰고 있다.
미국에 유통되는 아보카도 대부분은 멕시코 수입산인데, 멕시코 아보카도 재배농가들이 평소보다 2-4배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수확이 종료된 상태이고 칠레나 페루는 아직 수확철이 아니기 때문에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 그로서리 스토어 Gus’s 마켓 업주는 지난 3개월간 아보카도 값이 뛰어 현재 개당 1.99달러, 유기농은 개당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스 아보카도 이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멕시코에서 88만6,392톤의 아보카도를 수입해왔으며 이중 캘리포니아주는 13만1,289톤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고카운티 헨리 아보카도 기업의 필 헨리 대표는 “멕시코 재배 농가들의 수확이 줄어들어 예년 양보다 25%가 감소했다”면서 “어떻게든 멕시코 재배자들과 가격협상을 해야 할 처지”라고 밝혔다.
헨리 대표는 “멕시코 소규모 농가는 인건비, 패킹, 유통비 부담에 수확을 중단한 곳도 있다”면서 “공급업체와 계약이 돼 있는 미 대형 수퍼마켓은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없겠지만 소규모 식당과 리테일러들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는 2014년 가뭄과 한파로 라임 수확이 줄어들자 멕시코 라임 수출에 제동이 걸었던 마약범죄조직이 이번에도 같은 상황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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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