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주택가격 20% 증가해
▶ 애플 *구글 직장인 거주지로 각광
오션비치*파크 인접 예술가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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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선셋지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핫한 부동산시장으로 선정됐다. 5일 샌프란시스코 파라곤 부동산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셋지역은 전년대비 주택거래율이 8%(1-8월) 올랐고 평균 주택가격이 20% 뛰어 123만9,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곤 부동산그룹 수석 분석가 패트릭 칼리스일은 “가족단위 거주지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그로서리 및 하드웨어 상점 같은 생계기업들이 즐비한 선셋지역은 트렌디한 젊은세대들이 선호하지 않는 거주지였다”면서 “게다가 골든 게이트 공원과 트윈픽스로 인해 리치몬드 지역이나 납힐, 러시안 힐, 로웰 하이츠, 퍼시픽 하이츠, 로우어 하이츠, 사우스 오브 마켓, 미션 지역 등과 심리적, 시간적으로도 분리돼 있는 선셋지역이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핫한 마켓이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놀라워했다.
선셋지역은 공동주거시설보다는 백야드를 보유한 단독주택의 선호가 늘고, 단독주택들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로 인해 인기지역으로 올라섰다.
칼리스일은 “리모델링한 단독주택에 바이어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가는 교통편도 수월해지는 등 지난 몇년간 큰 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한 페닌슐라에 위치한 애플, 구글, 제넨텍 등 테크기업 종사자들이 직장과 근접한 거주지로, 오션비치•골든게이트파크와 가까운 거리로 예술가들이 몰려 사는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2000년 중반부터 수제맥주업소와 평판좋은 식당들이 이 지역 명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선셋지역을 관할하는 케이티 탱 수퍼바이저는 “선셋은 여러세대 가족들이 모여사는 매력적인 곳이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곳을 떠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셋은 1920년대 미션 디스트릭과 시 중심가에서 이동한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들이 정착하면서 발전했으며 이후 아시안 주민들이 대거 터를 이뤘다. 우디 라바운티는 “선셋지역은 항상 샌프란시스코에서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는 보석이었다”면서 “트렌디한 동네는 아니만 주민 대부분이 기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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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