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에이커 전소***진화율 10% 그쳐
▶ 강풍*고온건조*가파른 지형에 피해 증가
300여 가구 주민들 3곳 대피소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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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카운티 남부 산타크루즈 마운틴에서 발생한 로마(Loma) 산불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칼소방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2시 50분경 모건힐 북서쪽 10마일 지점의 로마 프리에타와 로마 치퀴타 로드에서 첫 발생한 이후 고온건조한 날씨, 강풍, 가파른 지형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겹치면서 급속도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오후 5시 40분경 400에이커를 태운 지 4시간만에 1,000에이커로 피해규모가 늘어났고 하루만에 2,250에이커가 화마의 희생양이 되면서 산타클라라와 산타크루즈카운티 경계선인 이 지역에는 엄청난 양의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 위협에 놓인 로마 프리에타 리지라인 지역 300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들은 왓슨빌, 로스가토스, 모건힐 등에 3곳 대피소에 피신해 있다. 또 말 등 가축을 화재로부터 구출하기 위한 동물구조그룹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산불 주변지역의 도로 통행이 차단됐으며 일부 지역은 정전됐다. 800여명 소방관이 헬기, 불도저, 엔진 탱크 등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28일 오전까지 진화율은 10%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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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