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여성, 중성 인정받아
2016-09-27 (화) 05:18:39
이광희 기자
▶ 산타크루즈 법원에서 승인
▶ 5명 더 중성표기 신청 예정
산타크루즈에 거주하는 여성이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중성이라는 제3의 성을 표기하는 권리를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 26일 산타크루즈 법원은 산타크루즈에 거주하는 사라 켈리 키넌(55)이 제출한 자신의 정체성을 여성에서 중성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같은 사례는 지난 6월 오레곤에 거주하는 제이미 슈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사례로 확인됐다.
법률 보조원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키넌은 남성 염색체를 갖고 태어났지만 외형상으로는 스와이어 증후군(염색체 검사상 남성염색체인 46,XY로 나타나나 외견상 여성의 외양 및 외부 생식기를 보이는 이상 성 발현 증후군)을 보였으며 10대 때 사춘기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병원에 진료를 받아 생식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중성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대부분의 부모들처럼 키넌의 부모도 그 과정에서 그녀와 전혀 상의 없이 그녀의 성별을 결정한 것이다. 이후 여성으로 평생을 살아온 키넌은 7년 전 내분비 검사를 받으며 자신이 중성으로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변경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던 키넌은 제이미 슈퍼가 오레곤 법원으로부터 중성으로 인정받은 소식에 힘을 얻어 지난 8월5일 성별 변경을 추진했으며 중성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다섯명의 북가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앞으로 몇주간에 걸쳐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및 새크라멘토 카운티 법원에 중성으로의 성적 변화를 위한 표기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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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