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파트 임대료 하락 국면 완연

2016-09-26 (월) 07:20:32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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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베드룸, 산호세 12%•SF 6% 떨어지는 모습 보여

▶ 오클랜드는 오히려 2%↑, 연간 기준으로도 5.4%↑

지난 몇 년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던 베이지역 주택 임대료가 지난 8월부터 확연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 검색 웹 사이트인 Abodo에 따르면 산호세와 샌프란시스코의 월 임대료가 8월과 9월 현저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 원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Abodo가 밝힌 탑10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웹사이트에서 미국 내 주요도시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세를 보여준 산호세의 경우 원베드룸 아파트가 2,790달러에서 9월에 12% 하락세를 보이며 2,455달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원베드룸이 평균 3,952달러에서 6%가 하락한 3,698달러를 기록, 일곱 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여준 도시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Abodo에 나타난 자료들이 한두 달 사이의 하락세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가격은 이미 포화점에 도달했다"면서 "임차인이 1달러도 추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베이 렌탈의 론 스턴 CEO는 "특히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임대시장은 대부분 기어가는 모습의 슬로우 다운의 형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클랜드의 경우는 임대료가 일부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bodo에 따르면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8월에서 9월 사이에 임대료가 2,254달러에서 2%가 증가한 2,299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2분기 보고서에서도 오클랜드는 연간 기준으로도 5.4%의 임대료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서도 임대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의 원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8월에는 3,395달러를 기록했으나 올 8월에는 7.7% 하락한 3,150 달러를 나타냈으며 2베드룸의 경우 4,500 달러에서 4.7% 하락한 4,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Abodo의 이번 보고서는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및 오클랜드에 위치한 6,701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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