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다 의원, 로 칸나에 ‘소송 제기’

2016-09-23 (금) 05:27:44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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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가 후원자 리스트 빼냈다” 주장

연방하원 17지구 선거에서 격돌중인 마이클 혼다 의원(75, 민주)이 자신의 후원자 리스트 정보를 빼내는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를 벌였다며 경쟁자인 로 칸나(40, 민주) 후보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22일 산호세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혼다측 펀드레이징 컨설턴트인 아룸 그룹 인턴으로 일했던 파비즈쉬히는 인턴직을 그만둔 뒤에도 혼다측 캠페인 드랍박스에 접속해 정보들을 편집, 리뷰,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중 2008-2014년 후원자 정보에는 약 1만명의 개인연락처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혼다측은 익명으로 2015년 ‘산호세 인사이드’에 공개된 후원자 정보는 파비즈쉬히가 접속한 드랍박스 후원자 명단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혼다측 변호사인 구우텀 두타는 “2014년부터 칸나측 캠페인에서 일한 파비즈쉬히가 이전 고용주의 정보에 계속 접속한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칸나측은 이렇다할 반론을 펴지 않았으나 혼다 의원이 제기한 소송은 현재 자리를 고수하려는 절망스럽고 슬픈 일이라고 밝혔다.

하리 세브건 칸나측 캠페인 대변인은 “브라이언 파비즈쉬히 캠페인 매니저는 자의로 사임한 상태”라고 22일 밤 밝혔다.

한편 17지구 유권자의 18%를 차지하는 공화당원이 이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혼다측이 지난 7월 발표한 여론조사 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혼다측이 41%로 칸나 후보(35%)를 앞서는 것으로 보고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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