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 봉급으론 집 사기 어렵네”

2016-09-23 (금) 04:26:55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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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교사 17%만이 내 집 장만 가능

▶ 산마테오*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불가능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하는 교사의 평균 월급으로는 내 집 장만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에선 아예 불가능하다.

22일 부동산 전문 정보업체인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연 평균 7만3,536달러를 버는 가주 교사의 17%만이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드핀 관계자는 가주 전체의 일반적인 주택의 가격은 50만달러라며 이들이 받는 봉급으로는 본인이 일하는 해당 지역뿐만 가주에서 조차 거주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업체들이 말하는 ‘구입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me)이란 모기지가 자신의 수입에 30%을 넘지 않는 선을 가리킨다.

레드핀은 지난 9월6일을 기준으로 교사들이 구입 가능한 산마테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주택이 있는지 알아본 결과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571채의 집 중 교사들이 구입 가능한 주택은 1채이며, 소노마 카운티는 787채 중 4채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그나마 베이지역의 주택 중 솔라노 카운티만 교사들이 월급과 비례해 구입 가능한 집이 10%(755채 중 88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에서는 중가주가 교사들이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가장 용이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드핀은 프레즈노와 머시드 카운티의 경우 10집 중 6집은 교사 봉급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크라멘토 카운티의 약 3분의1도 구입이 용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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