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르미’ 박보검의 눈빛 연기..시청자를 홀리다

2016-09-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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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의 눈빛 연기..시청자를 홀리다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박보검의 눈빛 연기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박보검 분)은 백운회의 움직임으로 흥분증세를 보이며 괴로워하는 순조(김승수 분)에게 "이 일은 소자에게 맡기시고, 근심을 거두시옵소서. 옥체가 상하실까 저어되옵니다"라고 위로했다. 이때 이영의 눈빛은 아버지를 향한 걱정스러움과 안쓰러움으로 가득했다.

이어 국혼을 명받은 그는 순간 당혹감에 휩싸인 듯했지만 이내 "거둬달라. 세 확장을 위한 도구로, 평생의 반려자를 맞고 싶진 않다"며 아버지를 향한 단호한 눈빛으로 소신 있는 왕세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이영은 "못 이긴 척 소신의 나무 그늘 아래 몸을 피해 보는 건 어떠냐"는 김헌(천호진 분)의 비아냥 섞인 도발에는 "그늘 아래 있자고 발아래가 진창인 걸 못 봐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비장한 눈빛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정약용(안내상 분)에게 "백성의 편에 서서 함께 나라를 이끌어 가자"고 청하는 장면에서는 그를 향한 존경스러움과 희망 가득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으며 정인 홍라온(김유정 분)을 대할 때는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따뜻한 눈빛을 보였다. 박보검의 다채로운 눈빛 연기가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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