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르미’ 박보검 “그 못된 사랑 해보려 한다” 파격고백

2016-09-14 (수) 김용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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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박보검 “그 못된 사랑 해보려 한다” 파격고백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키스를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KBS 미디어)에서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이 마종자(최대철 분)의 사랑을 응원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사랑에 대해 고민했다.

이후 라온에게 자신의 ‘못된’ 사랑을 고백하며 키스를 했다. 홍라온은 김병연(곽동연 분)과의 대화에서 라온이 아팠을 적에 자신을 간호한 사람이 이영임을 알게됐다.


라온은 병연에게 “궐이 좋은 사람은 없다고 하셨지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궐이 좋아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궐이 더 좋아질까 걱정입니다” 라며 감동 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홍라온은 이영에게 곁에 있으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물었다. 이영은 라온에게 아끼는 내관이 옆에 항상 붙어있으라는 의미라며 자신과 가까이 있기를 명했다. 라온은 조하연(채수빈 분)과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이영을 먼발치에서 보게 되고 왠지 모를 섭섭함을 느꼈다. 하지만 사실 이영은 조하연의 청을 거절한 상황이었다.

하연은 어이없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자신에게 김윤성과의 혼사에 대한 이야기나 나오자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말로 이영이 마음에 있음을 내비쳤다. 김윤성(진영 분)은 라온을 찾아와 “제게 아주 특별한 사람이니까 이 궐에서 저를 달리게 만든 유일한 내관이십니다” 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후 만난 이영과 윤성은 라온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김헌(천호진 분)에 의해 조하연(채수빈 분)과 혼인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윤성은 더 이상 자신에게 시간이 없음을 느끼고 라온을 만났다. 라온에게 이전에 준비해놓은 여성 의복을 선물하며 “여자로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라며 라온을 놀라게 했다. 김헌은 왕(김승수 분)과 홍경래 일당에 대해 이야기했다.

왕은 홍경래의 잔당들이 그의 핏줄을 찾아 구심점으로 삼으려 한다 보고했다. 이에 왕은 그 일이 다시는 반복 되면 안 된다며 그들을 잡기를 명했다.

한편 라온은 마종자를 돕기 위해 과 궁녀의 사랑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했다. 마종자는 라온의 도움을 받았지만 라온은 중전 씨(한수연 분)의 노여움을 샀다. 이영은 중전에게 끌려온 라온을 구하러 와 중전에게 “갓 들어온 내관 하나 때문에 이러지 마십시오. 이렇게 감정을 드러내시면 일이 커집니다” 라며 막아섰다.

중전은 이영이 라온을 보는 눈이 정인을 보는 눈이라며 주시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라온은 마종자의 도움으로 성별검사를 무사히 마쳤다. 마종자는 “이번에는 무사히 넘겼다만 궐 안은 임금도 안전하지 못한 곳이다” 라며 라온을 걱정했다. 라온은 이영에게 자신을 다른 내관과 똑같이 대해달라며 혼란스러움 마음을 표현했다.

이영은 그런 라온을 생각하며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이영은 라온을 따로 불러 자신의 진심을 표현했다. 이영이 “매일 밤 나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했고 그 해답을 찾았다. 난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한 사내다.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것, 그게 내 답이야”라고 말하자 라온은 크게 당황했다. 이후 라온이 나쁜 사랑이라며 거부하자 “내가 한번 해보려 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했다.

<김용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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