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 매장…한학기 목사 등 한인 차량들 피해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의 H마트에서 또 한인 차량들이 털려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한인 미술ㆍ문화인협회 한정열 이사는 18일 오후 2시께 페더럴웨이 H마트의 주차장에서 고객 차량 여러 대가 유리창이 깨지고 차 안에 있던 물품이 털렸다고 알려왔다.
한씨는 남편인 한학기 목사의 차량도 털렸다며 차 안에 있던 서류 뭉치가 모두 사라졌고, 다른 고객들의 차량에서는 카메라나 랩탑 등 고급 전자물품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재 경찰관을 현장에 보낼 수 없다. 귀가하면 개별적으로 전화를 하겠다”는 답변을 한 시간 뒤에야 받았다면서 “한인들도 차량 털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량 털이 사건은 워싱턴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와 타코마지역 한인상가에서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절도범들의 눈에 띄는 물건을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한인들이 마켓 등지에서 주변을 서로 감시해주고 필요할 경우 신고 정신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들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