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 행사서 ‘원 아메리카’ㆍ공홍기 목사 등 수상
▶ 총회엔 문덕호ㆍ김혜옥ㆍ조 서ㆍ제임스 선 등 총출동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가 지난 주말 이틀간 개최한 갈라(축전) 및 전국 총회(National Convention)가 한인 1~2세 연대는 물론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네트워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16일 저녁 벨뷰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KAC-WA 갈라 행사는 시애틀지역 한인 1~2세 지도자는 물론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차세대 등 모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King5 TV의 술라 김 앵커의 사회로 열린 갈라행사에서는 이민자들의 대변자로 이민개혁의 선봉에 선 ‘원 아메리카’(One America)가 커뮤니티 봉사상을 받았다.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과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전국 총회장을 역임한 보잉의 김재훈 박사가 시상자로 나서 원 아메리카를 격려했다.
특히 ‘원 아메리카’의 창설자이며 연방 하원선거에 출마한 인도 출신의 프라밀라 제이팔 주 상원의원의원이 기조연설을 맡아 한인사회의 역할에 큰 박수를 보내는 한편 이민자 권익을 위해 한인들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킹 카운티 한국어 선거책자 제작에 지대한 공을 세운 로드 뎀바우스키 킹 카운티 의원에게 감사패가, 예술분야상에는 요리작가인 사라 진, 고교 리더십상에는 민디 이, 대학생 리더십상에는 유니스 정, 비즈니스 프로페셔널상에는 UW의대 교수이자 사업가인 제프리 노 박사, ‘락키 김 개척자상’에는 페더럴웨이 청소년 심포니를 이끌고 있는 공홍기 목사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다음날인 17일 열린 전국 총회에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총집결해 ▲시민참여 ▲한미보건의료분야 ▲한인 법률분야 ▲한반도 평화통일 및 북한 문제 ▲재미한인 사업가분야 ▲한인 예술가 분야 ▲인종 및 2016년 선거 등 한인사회의 분야별 인재 양성 방안과 커뮤니티 파워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시민참여 부문에서는 쉐리 송씨의 사회로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김혜옥 시애틀부시장, 다이앤 나라사키 ACRS 사무총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보건의료분야 세션에서는 유명 심장전문의인 유진 양, 린다 고, 황주하 박사가, 법률분야 세션에는 정상기ㆍ전형승 킹 카운티 판사, 멜빈 강ㆍ미셸 첸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북한 핵과 관련한 문덕호 총영사의 특강이 있었으며 제임스 선, 유명 배우인 조 서, 나오미 고 등 인사들이 각각 세션들을 담당하면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이번 갈라와 전국 총회 행사를 맡았던 제니 김, 줄리 강, 오시은씨 등은 ‘더 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에 결집하자’라는 주제로 한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주제와 방대한 인물들을 잘 조화시켜 총회를 빛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순아 이사장과 이준우 회장은 “이번 갈라와 총회를 통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결집을 통해 파워와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음을 알았다”며 “성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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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