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1월 사형제도 폐지안 찬반투표

2016-09-15 (목) 01:53:40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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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52%가 폐지 반대

▶ 베이에서도 47%로 존속이 우세

캘리포니아 주의 사형제도 폐지(주민발의안 62)와 관련 오는 11월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KPIX 5 TV와 서베이 USA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반 이상이 사형제도 존속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PIX 5에 따르면 가주 응답자의 52%가 사형제도 폐지를 반대했다. 반면 사형 대신 종신형에 처해야한다고 답한 시민은 36%로 조사돼 가주 상당수의 주민들이 아직도 사형제도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주에서는 지난 1972년과 4년 전인 2012년에도 사형제도의 폐지를 놓고 주민투표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반대가 우세해 현재까지 사형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웨그스테피 산마테오 카운티 지역 검사는 "캘리포니아 밸리와 남가주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의 경우에도 사형제도 지지가 우세했다. 가주 전체보다는 낮았지만 47%가 존속을, 42%가 폐지를 주장했다.

사형제도 존속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극악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릴 수있기 때문에 폐지를 반대한다며 아무나 사형장에 올리자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폐지를 주장하는 측은 인권문제를 들어, 아무리 악독한 범죄자라고 해도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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