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원순 시장 조찬서 변화*개혁 강조

2016-09-12 (월) 10:18:02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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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국 벼랑 위에 서 있어”

▶ 이전과 다른 언행, 대권도전 가시화

박원순 시장 조찬서 변화*개혁 강조

11일 샌프란시스코 고려정 한식당에서 박원순 시장(뒷줄 오른쪽 3번째)이 베이지역 한인들과 조찬을 함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벼랑 위에 서 있는 위험한 형국입니다. 벼랑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지난 10일 열린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 40주년 기념 행사 참석차 SF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한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이날 오전 고려정 한식당에서 베이지역의 지인들과 만난 조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박 시장이 한국의 현실을 ‘벼랑 위’라고 표현하면서 현 정권을 겨냥한 것과 관련 차기대선출마 의사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박 시장은 순방기간 뉴욕에서 정보비대칭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저서 ‘불평등의 대가’, 더 초이스)와 만나 사회 불평 등 해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1%가 99%를 독식하는 경제 구조가 아닌 재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불평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역 한인들과의 조찬은 박 시장이 스탠포드 대학 교환교수로 재직할 당시 북가주 아름다운재단을 함께 태동시킨 최용오 상임이사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박 시장은 조찬 후 미주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강승구 회장과 베이 5개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과도 만남을 가졌고, 인구노령화와 관련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에이지 웨이브’사의 CEO 등과도 미팅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오후 귀국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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