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감 예방 스프레이 효과 없다

2016-09-07 (수) 10:53:10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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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맞는게 예방에는‘특효’

▶ 임산부*생후 6개월후는 접종가능

미 매년 2만4천명 독감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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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건부는 코에 뿌리는 독감예방 스프레이(FluMist) 보다 주사기로 접종하는 것이 예방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7일 밝혔다.


보건부는 다가오는 독감시즌을 맞아 특히, 유아 등 어린이들과 주사바늘을 싫어하는 어른들을 대상으로 아프지 않은 스프레이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효과는 주사에 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몇년간 스프레이의 효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까지 이유를 규명할 순 없지만 특정 독감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6일 전했다.

CDC는 미국에서는 독감예방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으며, 미 소아과학회도 이에 동의하면서 어린이들은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생후 6개월 후부터는 접종이 가능하다며 65세 이상과 임산부, 천식, 심장병 등이 있을 경우 독감이 걸리면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산부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건강한 청소년도 독감에서 안전할 순 없다고 경고하면서 매년 독감으로 미국 내에서만 평균 2만4,000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중 약 100명은 어린이라고 CDC는 밝혔다.

CDC는 독감이 성행하는 기간은 1월-2월이지만 언제 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접종을 할 경우 독감에 걸릴 확률이 50-60%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겪기 때문에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독감예방 주사의 가격은 보험이 있을 경우 보험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 많고, 없을 시에는 32-40달러 선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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