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둥지에는 지붕이 없다’출간
2016-09-01 (목) 12:56:25
손수락 기자
▶ 박찬옥*이성재*제이슨 최 작가 3인
▶ 11일 출판기념회...본보 특별후원

‘새들의 둥지에는 지붕이 없다’ 책자 표지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오랫동안 문학 활동을 해온 3인의 작가가 함께 ‘새들의 둥지에는 지붕이 없다’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미국에서의 오랜 체험적 삶을 에세이로 형상화하여 한권의 책으로 엮은 작가는 박찬옥, 이성재 시인과 수필가 제이슨 최 3인이다. 이들은 인터넷에 밀려 책을 읽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독한 목소리를 내자는 것에 뜻을 모으고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수필과 비평사가 출판한 310면 크기의 이 책에는 박찬옥 시인의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수필을 시작으로 이성재 시인의 ‘감정이 먼저 늙어가나 보다’,제이슨 최 수필가의 ‘인생이란’등 3명 작가의 글이 실려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올드 타이머로 시마을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찬옥 시인은 “글을 남에게 잘 보이려고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험과 느낌을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 나누고 싶어 과장없이 진솔하게 고백했다”면서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차원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의 어떤 것인가 잘 보여질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학자의 삶을 살다가 은퇴 직전인 2001년 시인으로 등단한 이성재씨는 “글은 세월의 갈피 사이로 흐르는 강물처럼 이 세상 모든것을 안고 가는것”이라면서 “독자들은 책 한권을 구입하면 3명의 작품세계를 알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1968년 서울 중앙일보의 시조동산에 ‘청노루’ 발표로 문단생횔을 시작한 제임스 최씨는 “한국의 부모들이 자식만을 위해 살다가 늙어서는 마치 지붕이 없는 새집에 사는 새들처럼 외롭게 찬 이슬을 맞으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을 문학의 사명으로 알고 책의 제목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세이집을 출간한 3인의 작가들은 문학이란 매개체를 통해 정담을 나누기 위해 오는 11일(일) 오후 5시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본보가 특별후원하며 한국문화원, 한국문인협회,실리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후원으로 열린다.
▲회비 20달러(수필집 증정, 식사). ▲장소: 한국일보사 (8134 Capwell Dr.Oakland)▲문의: (209)985-9854(이성재), (510)301-8542(제이슨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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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