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주 30시간 근무제 시도

2016-08-30 (화) 0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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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은 40시간 풀타임 직원의 75%, 베네핏은 동일

아마존이 주 30시간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아마존은 우선 회사 안팎에서 종업원을 새로 뽑아 이들에게 월~목요일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정상 근무하고 나머지는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들의 임금은 풀타임(주 40시간) 근무자의 75% 수준이지만 베네핏은 똑 같고 원할 경우 풀타임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아마존은 "종업원들의 성공과 경력의 성장을 돕고 맞춤형의 특화된 근무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지만 주 40시간 근무제를 완전히 30시간 근무제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또 다양한 인력구성에 전통적인 풀타임 근무가 반드시 보편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번 시도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리타 맥그래스 교수(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는 아마존의 근무시간 축소 프로그램이 최고의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한 실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딜로이트, KPMG 같은 회사들이 이미 탄력적인 주 30시간 근무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원칙적으로는 주 40시간 근무제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런 갈린스키 가정직장연구소 설립자는 "아마존 같은 큰 회사의 시도가 성공하면 근무시간 축소와 관련한 금기를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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