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신의 한계 알고 싶어 USGTF 최고 과정에 도전””
워싱턴주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다 은퇴한 오 마리아씨가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골프지도자협회(USGTF)의 최고 과정인 ‘매스터 티칭 프로(Master Teaching Professional)’ 자격증을 획득했다.
골프에 입문한지 20년이 넘은 오씨는 7월 16일 에버렛 리젼 골프장에서 실시된 실기시험에 이어 지난 7월 23~24일 실시된 한국어 자격증 필기시험도 통과해 골프 교육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시험에는 오씨 외에 백성남, 김성규, 손종만 씨 등 이미 골프 티칭 프로 자격증이 있는 4명이 응시해 USGTF의 매스터 티칭 프로에 전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적지 않은 나이(65)에 골프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한 오씨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 자신의 한계를 알고 싶어 도전을 결심했고,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얻은 것 같다”며 “손자, 손녀들이 성장할때 골프의 정석을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오씨는 “골프는 기본을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골프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과 여성들에게는 골프 레슨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각대로 잘 안된다고 일찍 포기하지 말고 기본 스윙이 어느 정도 셋업 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도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골프 지도자로서 능력과 소양을 갖춘 티칭 프로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USGTF는 지난 1989 년 플로리다에서 설립돼 전세계 50여개국에 3만여 명의 티칭프로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골프 지도자 선발대회와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이론과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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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