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부, 전세계서 99명 발표…17일까지 검증
신디 류(왼쪽)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오준걸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전 회장이 한국정부가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을 기념해 시상하는 대한민국 정부포상 후보자로 결정됐다.
한국 외교부는 8일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 공로자에 대해 정부포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체를 포함해 모두 99명의 후보자를 공개해 국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공개한 시애틀지역 후보자 명단에는 쇼어라인 시장과 시의원을 거쳐 올해 워싱턴주 하원의원 4선에 사실상 당선된 신디 류 의원이 포함됐다. 류 의원은 주류사회 정치활동을 통해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고 한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애틀 한인회장과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장을 지낸 오준걸씨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 제정 및 세계 한인의 날 선포에 기여했고 서명운동을 통해 미국 연방 상ㆍ하 양원의 일본군 위안부 규탄 결의안 가결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인은행인 유니뱅크 창립 맴버 및 초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에 공개된 99명의 후보자에 대해 17일(한국시간 기준)까지 공개검증(의견접수)을 실시한다. 후보자에 대해 의견이 있을 경우 외교부 재외동포과(ehkang10@mofa.go.kr, 02-2100-7574)로 연락하면 된다. 다만 허위ㆍ비방 정보를 방지하기 위해 의견 제출자의 성명 및 연락처를 반드시 기재할 것을 당부했다. 실명과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을 경우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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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