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기총 기도촉구 성명서•축하 음악회 등 잇달아
광복 71주년을 맞는 8월15일을 앞두고 한인 교계도 다양한 방식으로 조국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전영현 목사)는 최근 ‘8.15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국의 광복 71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모든 한인교회가 제2의 해방인 통일의 그날까지 계속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미기총은 성명서에서 “해방의 감격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한반도가 외세에 의해 분단된 후 아직도 전운이 가시지 않고 있고 북한의 전쟁엄습과 이에 대응하는 사드배치 문제로 여전히 뒤숭숭한 분위기”라며 “진정한 광복은 남북한이 통일돼 평화적, 민주적, 복음적으로 한민족이 하나가 될 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남북의 한민족이 하나의 나라, 한 국기, 하나의 애국가, 같은 교과서로 통일돼야 한다”며 “이에 미주에 있는 4,500여개 한인교회를 대표하는 미기총은 완전한 한반도의 통일로 제2의 해방을 맞을 때까지 기도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기총은 통일운동을 위해 ▲휴전이 아닌 종전 협상을 추진하고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 조성 및 ▲통일기념교회(가칭 영광과 평화교회)를 건립하고 ▲북한의 임진강과 남한의 한탄강 지역을 국제관광지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뉴욕•뉴저지 한인교계도 광복절 기념 행렬에 동참한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는 뉴욕한인회와 공동으로 14일 오후 6시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광복 기념 축하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상급 성악가들이 양군식 지휘자가 이끄는 하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날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도 뉴저지한인회와 더불어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 관련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뉴욕한인중앙교회(담임목사 조한경),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 등 지역 일원 한인교회들도 자체적으로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 주일예배를 광복기념주일로 지킨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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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