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밴스후보보다 예선 득표율 거의 두배 높아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의 재선이 유력시된다.
머리 의원은 지난 2일 예비선거에서 53%의 득표율을 얻어 28%를 얻은 크리스 밴스 공화당 후보를 압도했다. 두 후보는 11월 본선에 진출했다.
머리 의원의 득표율이 밴스보다 거의 2배나 높고 지난 24년간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지켜오며 지난 4차례 선거에서 예비선거 득표율을 50% 이상 확보한 후 본선거에서 수월하게 재선된 사실을 감안할 때 밴스 후보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킹 카운티 의원, 주하원의원을 거쳐 워싱턴주 공화당 의장을 역임한 밴스 후보는 현재까지 29만 3,000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데 반해 현역 의원으로 7 연임에 도전하는 머리 의원은 1,14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했다.
머리 의원은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33개 카운티에서 밴스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려 주 전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얻었다.
머리 의원과 밴스 후보는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본 선거에 앞서 3차례 TV 토론에 참여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짐 맥더못 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연방하원 제7선거구에서는 프라밀라 제이팔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데 이어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조 맥더못 후보와 브레이디 워킨샤 후보가 각축하고 있다.
제이팔 의원은 2일 예비선거에서 38%의 득표율을 얻어 1위로 본선 진출이 확정됐고 맥더못 의원이 21.5%, 워킨샤 의원이 20.9%의 득표율로 뒤쫓고 있다.
친한파인 애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도 연방 제9선거구에서 57%의 높은 득표율을 얻어 25%에 그친 차점자 더그 배슬러와 함께 11월 본선에 진출이 확정됐고 연방 제1선거구에서도 현역 의원인 수잔 델베네 민주당 의원이 54%의 득표율로 31%의 득표율을 보인 공화당의 로버트 서덜랜드 의원과 11월 본선에서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