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지역서 린우드, 렌튼, 아번 등 외곽도시로 확산 중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 상승폭이 전국평균보다 4배나 가파를뿐 아니라 이 같은 추세가 외곽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시애틀 일원에서 가장 높은 렌트 상승세를 보인 곳은 린우드로 10.6%가 인상됐다. 그 뒤를 이어 렌튼(9.1%), 시애틀(8.4%), 아번(7.3%), 타코마(6.8%)가 아파트 렌트가 가장 비싼 5개 도시를 형성했다,.
광역 시애틀은 전국 대도시 가운데 콜로라도 스프링스(1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렌트가 이처럼 시애틀 외곽 도시에서 더 가파르게 오른 원인은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를 감당 못하는 주민들이 저렴한 아파트를 찾아 외곽 도시로 밀려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의 1베드룸 아파트 렌트는 월평균 1,770달러, 2베드룸 아파트는2,300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린우드의 2베드룸 아파트 렌트는 월평균 1,520달러, 렌튼은 1,570달러까지 올랐고 비교적 저렴한 렌트를 보인 타코마도 월 1,050달러나 됐다.